고이 오퍼레이션 Lead

양재선

Q1. 왜 고이에 합류했는가?

  • 기술과 성장에 집중하는 트렌드 속에서 사람을 위한 서비스라는 본질을 추구하는 고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한 직무에 한정되지 않고 장례 산업의 구조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한다는 방향성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 저는 에너지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한번에 몰아 쓰고 채워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지속성이 더 중요하고 일을 지속하며 배운 바를 토대로 임팩트를 내는 방향을 선호합니다.
    • 난 에너지가 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한번에 몰아서 사용한 적이 두 번 있습니다. 그대로 번아웃행으로 직행했습니다
  • 고이가 영위하고 있는 산업은 긴 호흡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회사와 저의 업무 방식 핏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생각이 아직까지는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Q2. 3년 뒤 커리어 성장 목표

  • 안정성 / 효율성 / 지속성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일하는 운영팀의 주축이 되고 싶습니다.
    • 위 세 가지 기준을 달성하며 운영팀의 주축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CX 세일즈 업무가 뒷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고 고객 경험(서비스 실 사용 고객, 파트너)을 높이기 위해 오퍼레이션 팀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해 일하는 그런 팀원이 되고 싶습니다

Q3. 어떤 문제에 도전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 좋아하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 병목 현상이 발생할 때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진단한 뒤 해결 방안을 도출할 때,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이 시스템의 일부로 적용되어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도파민이 터집니다
  • bottom - up으로 문제와 관련된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하고 이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등을 좋아합니다

Q4. 나의 최대 강점과 이를 활용한 성과

  • 일이 진행 안되는 상황을 참지 못합니다. 내적 화를 일로 풀어냅니다. 그리고 끝까지 합니다.
  • 대학 시절 전략 기획팀 인턴으로 IR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산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일을 하는 요령도 없을 시기에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 하나만으로 일을 했습니다. 아는 게 없으니 일은 당연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회사 노션과 슬랙, 리서치를 통해서 스스로 학습해 나가며 조금씩 일을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산업 분석, 시장 분석, 장표 제작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각 사업부 리드에게 미팅을 구걸하며 최대한 많은 / 유효한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3개 시장의 규모 산식을 만들어 빠르게 장표화했습니다. 전체 장표의 1/3 분량을 2주 안에 완성했고 결과적으로는 30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기여했습니다.

Q5.  나의 최대 약점과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

  • 일에 있어 충분한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 때, 일의 깊이가 얕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 행위를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일에 대해 깊게 파악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 이와 관련되어 ‘왜 그냥 하지 않느냐’ 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그렇게 산다’ 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 이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스로 일 자체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내가 하는 일이 협업자/조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깊게 파악합니다. 이 행위 자체는 앞으로 제가 일해나가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고 깊게 깨닫고 있는 상태이기에 대충하지 않습니다.
  • 매일 조금씩 파악하고 점점 동기를 키워나가 일의 주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매번 고민합니다.

추가적으로 CX 세일즈 업무에 대해서 동기 부여를 하는 시간을 최근에 가졌습니다(입사 후 이틀 간) CX 세일즈 업무가 제 오퍼레이션 개인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명곤님과 커피챗에서 있었지만 사실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명곤님과의 1on1 중에 왜 CX 세일즈 업무를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야 하는지 명쾌하게 이해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깨달은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고객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되는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고객 관리와 정산 시스템을 기획하고 싶으면 결국 그 밑바탕에는 장례 상담 중에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비용 측면, 고객의 니즈 측면이 있습니다. 단순히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기 때문에 CX 세일즈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개인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읽는 예비 고이 동료들 중에서도 ‘어… 난 이 직무가 아닌데 뭔가 상담을 해야 할 것 같네. 난 이 쪽은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이 생각이 든다면 우선은 커피챗을 신청해보세요. 누군가는 설명해줄겁니다. 커피챗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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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지난 1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으로부터 배운 것

  • 커리어 전환을 위해 부트캠프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진짜 뇌가 박살나는 듯이 힘들었고 그 결과 팀과 소통의 중요성을 뼛속 깊이 새겼습니다.
  • 부트캠프 졸업자를 위한 프로젝트 내 평판 기반 채용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을 적용하면서 개발하는 게 참 역동적이면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달 내내 새벽동안 컴퓨터 부여잡기 전까지요.
  •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해 봐야지만 얻어지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제한된 리소스(시간, 인력) 내에서 일을 되게 하는 방법은 결국 일의 양을 늘리면서도 내부적으로 소통하는 방식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효율화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외적 성장과 비용 효율화 측면 모두를 챙기는 모양새가 되겠네요.
  • 결국 일은 사람이 합니다. 사람과 일하기 위해서는 소통해야 하고 합의된 바를 토대로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과정 상의 비용이 크다면 지치고 짜증나는 상황들이 매우 잦아집니다. 괜히 일을 대충하고 싶어지고 결국은 대충하게 되고 또 결국은 일이 터지고 더 힘든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 위와 같은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결국, 결국, 결국 소통인 듯 합니다. 너무나도 많은 책이나 강연에서 강조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죠(강조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하니까요)
  • 전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그 소통이 중요함을 깨닫고 이제 그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Q7. 최근 1년간 일하다가 가슴이 설레거나 뭉클했던 경험

  • 딱히 설레거나 뭉클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니라서요. 고이에서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보려합니다.
  • 엄청 대단한 설렘과 뭉클함을 생각하고 그런 일이 없다고 했었는데 기준치를 낮춰보니 하나 둘씩 생각이 나네요.
  • 부트캠프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내가 만든 제품이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을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뭔가 평소보다는 심장 박동수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설렘인가요. 사회에 가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의 기대도 했습니다.
  • 하지만 이 약간의 설렘과 기대가 박살나는 순간은 그리 늦게 오지 않았네요. 사용해달라고 리뷰해달라고 사정을 해도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설렘과 뭉클함을 고이에서 찾고자 합니다. 일을 하면서 아침이 기다려지는 순간을 맞이 하는 것을 현재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침이 기다려 지는 것 그게 고이에서의 제 1차적 목표입니다.